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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캠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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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24일에 걸쳐 1박 2일로 진행된 장로 수련회를 가보았다. 언제나 취재원을 찾아 떠나는 마음은 부산하고 설렘이 있기 마련인데 오늘은 유난히 변덕스러운 날씨인지라 조금 서둘러 길을 나섰다. 금요일 저녁의 트래픽을 헤치며 이스트레이크 스티븐스의 산자락에 위치한 '세다 스프링 캠프'에 도착했을 때는 어느새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고 비까지 주적주적 내리고 있었다. 

 

본관 입구에서 바쁘게 달려온 장로님들이 체크인을 끝내자 목사님과 42명의 장로님은 식당으로 이동하며 절대 무겁지 않은 저녁 식사를 가끔 터지는 웃음과 함께 시끌시끌함 속에 즐겼다. 윤호병 장로가 진행한 재밌는 게임으로 몸을 가볍게 푼 다음엔 한때를 풍미했던 기타리스트 설대억 목사님과 조진우, 서동수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끌고 간 찬양으로 문을 열고 교회와 연약한 지체들을 위한 기도가 한참이나 이어지고 또 이어졌다. 마치 지난 40일 기도의 여정이 오늘 이 시간을 위한 훈련이었듯이 뜨거운 기도가 드려졌다. 

 

7개의 조로 나뉘어 오늘 형제교회 장로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점검하며 혹 어떤 점이 교회 부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까 생각해보는 나눔의 시간을 가졌는데 많은 사람이 먼저 믿은 자로서의 내려놓음과 목사님의 목회 철학, 지도력을 따르며 함께한 순종의 모습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권준 목사님은 마태복음 9장 14~17절 말씀을 통하여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어느 수련회건 간에 하이라이트로 자리한 야식을 사발면으로 즐긴 다음 각자의 방으로 흩어졌지만 국경을 넘나들며 지경을 넓혀가는 또 한 번의 열정적 나눔으로 인하여 불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둘째 날 새벽 예배는 정찬길 목사님께서 고후 12장 11~21절 말씀을 통해 "지금 말하는 바울의 마음이 저희 목회자의 마음이다. 결론은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여유 있게 아침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심리 성향 분석의 전문가인 남현수 목사님과 함께 자기의 성향이 주도적, 사교적 혹은 신중한 편인가를 자평해가며 주어진 상황에 대처해가는 자세를 서로 비교해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중간마다 본인과 교회의 지난 역사를 전하며 은혜를 끼친 김학조, 변종혜 장로님과 이번 행사를 전체적으로 기획하시고 언제나 그렇듯이 엄마처럼 섬기시는 송영세 목사님, 캠프장 준비하고 금요 성령집회를 마친 뒤 늦은 밤에 도착한 국윤권 목사님, 열심히 섬겨준 부지런한 일꾼 최일준 장로님이 계셔서 이번 장로회 수련회가 그 어느 때보다 알차고 행복해 보였다. 무엇보다 당회장 권준 목사님과 교역자들 그리고 모든 장로님이 하나님의 꿈을 이 땅에 실현 하기 위한 예수 공동체, 형제 공동체를 향하여 하나 되었음을 다시 한번 다짐하고 확인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때늦은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돌아오는 길은 험했지만, 캠프장을 먼저 떠나는 기자의 마음은 오늘도 한 건 했다는 기쁨이었다. 

-사무엘 라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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