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목사의 아침편지

떠남에서 시작된 믿음의 계보

joonkwon 0 175

시애틀에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의 단풍은 아름다웠고, 오랫동안 나무가 아름다웠습니다. 비가 오니 모두 땅으로 떨어져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겨울이 오는 길목에 서 있는 듯합니다. 바깥 기온은 떨어져도 형제와 저의 영적 온도는 절대 떨어짐 없이 더욱더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게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 형제와 나누는 가스펠 프로젝트의 말씀은 아브라함에 대한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자신의 안전한 곳에서 나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떠났고, 그러면서 믿음의 조상으로서의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 부르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믿음의 계보의 시작은 떠남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떠난 시기는 인생의 절정에 있을 때였습니다. 75세의 나이란 지금 시대에는 40대와 같은 나이였습니다. 그 나이에 잘되고 있는 비즈니스를 접고 안전한 삶은 버리고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상으로 향해 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 많은 용기가 필요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그 발을 내디뎠고 아브라함 그 당대에서는 볼 수 없었으나 그들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삶에서 떠나기를 원하시며 그 떠난 삶을 통해 훗날 어떤 역사를 일으키시기 원하시는 것일까요? 우리가 안전하다고 붙잡고 있는 것들, 인생의 자랑으로 여기는 것들, 그리고 내 것이라고 여기는 것들로부터 떠남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것들이 있으므로 인해 하나님이 내 삶의 최우선이 아니라 다른 믿는 구석이 있게 되는 것에서의 떠남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부르심을 먼저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 속에서 세상의 사람들과 같이 허우적거림이 아니라 든든한 반석 위에 서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건져 그 반석 위에 올려놓게 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를 먼저 건져 내셨습니다. 먼저 건져진 것에 감사하고, 그 감사의 마음으로 세상에서 아직도 허우적거리며 사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하여 우리의 힘을 다하며 사는 것이 우리의 사명일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떠나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자리에 앉아 있습니까? 무엇이 우리가 축복의 통로가 되는 길을 가로막고 있습니까? 우리가 아브라함같이 믿음의 조상이 되고 후손이 믿음의 계보를 이어 나가게 하기 위해 오늘 우리의 떠남은 꼭 필요합니다. 떠남은 축복입니다. 오늘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기도합니다.

, ,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