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목사의 아침편지

 

불편한 것을 감사하기로 결단한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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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시애틀의 비가 올해는 일찍 오기 시작했고, 나뭇잎도 빨리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밤이 더 길어지고, 아침이 더디 오는 겨울이 우리 앞에 다가오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형제와 함께 하나님을 섬기고 있기에 마음이 따뜻하고 영혼이 밝습니다. 우리가 있는 환경이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가는가가 더 큰 영향을 줍니다. 형제도 누군가에게 함께 하고 싶은 좋은 동반자가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지난주 우리는 형제교회 창립 48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창립 주일을 지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하신 일들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올해도 하나님은 정말 많은 은혜로 함께 하여 주셨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과 해야 할 일들을 보여 주셨습니다. 저는 형제가 그 길들을 기쁨으로 함께 가 주고, 그 길에서 해야 하는 일들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알기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의 통일 선교를 위한 비전 헌금에 힘껏 동참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우리가 후원하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하나 되고 열방을 품고 구원하는 일을 함께할 그 날을 기대하여 봅니다. 우리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훗날 우리가 심은 기도의 씨앗을 통해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을 기대하여 봅니다.

 

저는 이번 주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에서 집회로 섬기게 됩니다. 오하이오주에서의 집회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미국의 많은 주가 있지만,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오하이오주도 그중의 하나 였습니다. 이곳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교회를 세우고 힘겨운 이민 생활을 하는 우리의 동포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교회에 대한 새로운 꿈을 회복하게 하시고, 형제교회가 감당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이 지역의 교회들을 통해서도 일어나게 되기를 기대하며 집회를 섬깁니다.

 

오늘도 형제가 드리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게 임하셔서 새로운 힘을 얻어 이 세상에 나가 더 사랑하고 더 품을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형제와 저는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즐기고 불편한 것을 감사하기로 결단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의 마음이 형제와 저의 마음이 되기를 기도하고, 우리의 손과 발이 주의 손과 발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것이 저의 기쁨이고 또한 형제의 기쁨이 될 것을 믿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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