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목사의 아침편지

 

감사의 기억이 더 풍성하여지기를

joonkwon 0 236

 

11월의 중순에 들어왔습니다. 올해는 시애틀에 비가 늦게 오는 것 같습니다. 햇빛이 집안 깊숙이 들어오는 오후 햇살을 맞는 가을의 모습도 좋습니다. 11월은 추수한 곡식을 거두며 감사의 마음을 하나님께 올리는 시간입니다. 형제와 함께 이 감사의 마음을 다시 생각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 저는 LA 지역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교회 컨퍼런스에 오셨던 목사님이 그때 집회를 요청하셨는데 1년 반이 지난 이번 주에 오게 되어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여느 이민 교회가 겪는 많은 어려움과 더불어 겪지 않아도 되는 어려움마저 겪었던 이 교회에 제가 전하는 말씀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 그리고 새 힘을 얻어 교회가 나아갈 길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집회를 인도합니다. 이곳의 성도들이 형제의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꿈꾸기를 기도하여 주십시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감사의 마음이 더 깊어 짐을 느낍니다. 사람의 수준에서 좀 더 노력하고, 좀 더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영업시간을 더 길게 하면 그만큼 매상이 더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일하면 그만큼 성과가 더 좋아져서 진급이 빨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일은 하나님의 존재를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농부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일하였다고 하여도 그 위에 비를 내리시고, 햇빛을 내리시고, 열매를 맺게 하셔야 합니다. 그 부분이 은혜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것 외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시고, 그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지혜를 부어 주셔야 합니다. 그 부분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 역시도 이 하나님의 은혜의 부분을 날마다 기억하며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 감사를 놓친다는 것은 은혜를 잊어버린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해 주신 부분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감사의 계절에 형제와 함께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다시 기억해 보며 감사를 올려 들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형제와 제가 구한 것을 주시기도 하셨고, 구한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광야에서는 만나를 주셨고, 경작할 땅을 주셨을 때는 그 땅의 소출을 주셨습니다. 필요할 때에 가장 알맞은 것을 주시며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형제와 저의 삶 가운데 늘 함께하셨음을 기억합니다. 그 기억을 감사로 올려 드리며 형제와 저의 감사가 날마다 더 풍성하여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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