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목사의 아침편지

일본 땅에서 보내는 편지

joonkwon 0 489

 

일본 땅에서 형제에게 문안의 편지를 드립니다. 저와 23명의 팀이 일본 땅에서 어메에징터치를 섬기며 이번 주말을 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이 땅과 형제가 있는 땅 위에 강같이 흐르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제가 일본 땅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과 중국에는 자주 갔었는데 일본에는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 어메이징 터치팀과 함께하며 이 땅을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일본 도쿄의 가장 중심지에서 이곳의 교포들과 함께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섬기는 모습을 보여 주며 그분들의 마음속에 일본을 품고 일본을 복음화하는 꿈을 꾸는 시작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정말 복음이 들어가기 어려운 나라라고 합니다. 한국보다 복음을 먼저 접했음에도 0.5% 미만의 복음화율이 몇십 년이 지나도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한국 교포들과 귀화한 한국 사람들이 이 땅의 복음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본을 강하게 잡고 있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땅을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복음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정말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사람들은 선을 그어 놓고 그 이상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고 서로의 삶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 것이 이 나라의 삶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례도 받고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던 성도도 어느 날 찾아와 그동안 고마웠다고 인사하고 교회를 떠나고 동시에 믿음도 떠난다고 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이 땅에서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였다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진정한 용서를 경험하였다면 그런 일이 가능할까? 그 용서와 사랑을 어디서 경험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일본의 과거도 용서하고 그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복음 안에서 한 형제요 한 자매로 맞아들일 준비가 되었을까?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이 역시 미주에 사는 교포들,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 사는 우리와 한 언어를 쓰는 동포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하나님의 그 깊은 사랑을 경험하고 그 경험한 사랑으로 이 땅의 일본인들을 섬기는 일들을 시작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 마음으로 우리는 많은 희생을 치르며 사랑으로 씨를 뿌리고 은혜의 흙을 덮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눈물의 기도로 물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후의 일들을 책임지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였고, 순종하였습니다. 일본 땅에도 우리의 손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내어 드리며 하나님께서 쓰시도록 할 것입니다. 일본 땅도 일본의 사람들도 하나님의 땅이요, 하나님이 애타게 기다리시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일을 위해 함께 헌신하는 형제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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