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목사의 아침편지

 

예배의 회복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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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에 들어왔습니다. 5월이면 괜찮아질 줄 알았던 코로나 19 확산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리가 사는 워싱턴 주는 좀 나아졌지만 미국 전체를 보았을 때는 아직도 터널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지만, 그 속에서도 주님의 빛을 사모하고 그 빛을 향하여 걸어가는 형제가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제 코로나 19 이후의 삶을 생각할 때입니다. 이 전의 삶으로 바로 돌아갈 것 같지만 그러기에는 코로나 19가 너무 많은 부분을 변화 시켜 놓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준비하여야 하고, 변화된 부분에 대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교회도 예배도 아무런 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을 형제 모두가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변화되어 가는 이 시대에 중요한 가치는 놓치지 않고 그렇지 않은 것은 과감하게 놓음으로 오고 올 세대들에게 복음을 온전히 전달하게 되는 형제와 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가스펠 프로젝트 이번 주의 말씀은 학개 입니다. 이 말씀은 성전을 회복하겠다고 이스라엘 땅에 돌아온 사람들이 반대에 부딪히며 성전 건축을 16년이나 지연하였던 때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 그 백성들이 몹시 나쁜 사람들같이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성전 짓겠다고 하던 사람들이 그 일은 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가 살 집을 짓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짓자고 하니까 자기들 힘으로는 백향목을 도저히 구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쉽게 이 사람들을 판단하며 자기 집 지을 힘은 있으면서 하나님 성전 지을 마음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상 그 사람들은 그 누구 보다 이스라엘의 회복과 성전 예배의 회복을 원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페르시아에서의 안정된 삶을 버리고 황폐한 땅으로 갔습니다. 걸어서 가야 하는 먼 길이었지만 마다하지 않고 모든 삶을 정리하고 가족들을 이끌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성전을 건축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그곳에 살고 있던 사마리아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힙니다. 처음에는 사마리아인들이 같이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거절당하자 가장 큰 방해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런 반대 속에 그들은 아마 지금 이루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다음 대에 이루라는 것이겠구나 하는 영적 해석을 내리게 됩니다. 그래서 16년의 세월을 지나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성전을 지으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예배를 회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물질이 없습니다. 반대가 심합니다. 너무 늙어서 힘이 없습니다. 이렇게 변명만을 늘어놓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 산에서 잡목을 베서라도 볼품없는 성전이라도 지으라고 하십니다. 그전의 영광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영광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에 비추어 많은 것을 전해 주는 메시지입니다. 화려한 예배당, 거기를 꽉 메운 사람들, 이런 것을 교회, 예배라고 여기던 시절,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주십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모하는 사람,  두 세 사람이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 곧 교회이고 예배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의 진정한 예배, 그리고 진정한 교회로서의 삶을 다시 회복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습니다. 형제 모두가 있는 그 자리에서 진정한 예배자로서 다시 세워지기를 기도하며 오늘도 형제가 함께할 예배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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