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목사의 아침편지

 

더 풍성한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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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가을의 하늘이 그리운 한 주였습니다.  온종일 공기 정화기를 틀고 문을 닫고 지내야 하는 갑갑한 한 주였습니다. 그 흔한 시애틀의 비가 빨리 내려서 이 더러운 것들이 다 씻겨 나가고 정화된 공기가 우리 주변을 다시 둘러싸게 되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 가스펠 프로젝트의 말씀은 열 명의 나병 환자의 이야기입니다. 이 말씀은 그동안 감사하는 삶의 관점에서 많이 다뤄져 왔습니다. 이번에는 구속사  관점에서 재조명하여 보며 우리의 삶을 비추어 보게 되기 원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형제와 저에게 어떤 말씀을 하기 원하시는지 깊이 생각하며 말씀을 나눕니다.


열 명의 나병 환자는 예수님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에워싸고 그 앞에서 병 고침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이 가까이 오면 오히려 가까이 오지 말라고 소리쳐야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예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선생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이것은 그들이 예수님이 능력을 갖추신 분이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들은 즉시 그 자리에서 일어나 제사장에게 갑니다. 이것도 대단한 믿음의 행위입니다. 떠나는 순간 병이 나았다면 모르겠지만 그 순간에는 몸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즉시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려고 떠납니다. 그들은 순종하는 믿음을 소유하였습니다.


그들은 가는 도중에 몸이 나은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여기서 아홉 명과 돌아온 한 명의 행동이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아홉 명은 가던 길을 계속 갔고, 한 명, 사마리아인은 하나님께 큰 소리로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했습니다. 그 사마리아인에게 예수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라고 말씀하시며 그 사람이 영혼의 문제까지도 해결되었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형제와 나누면서 우리가 어떤 믿음을 소유하였는가를 점검하게 되기 원합니다. 열 명 모두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소유하였습니다. 그분이 병을 고칠 능력이 있음을 믿었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자신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도 믿었습니다. 그 믿음도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더 나갈  믿음이 있는가를 우리 마음속에 묻기 원합니다. 예수님이 나의 육체적, 물질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필요한 존재 그 이상의 대상으로 여기고, 영적인 진정한 교제를 원하고 있습니까? 병으로 인해 예수님을 만났다면 그 병의 치유 여부를 떠나서 예수님과의 진정한 교제가 더욱 중요하고 귀하다고 여기고 있습니까?


아홉 명의 환자들은 병 고침 받을 만큼의 예수님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의 믿음과 순종을 보였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한 명의 환자는 병 고침을 일으키신 예수님과 더 깊은 관계를 원하였기 때문에 돌아왔고, 그 마음을 예수님께 전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병 고침 뿐 아니라 구원을 통해 더 풍성한 삶을 누리는 복을 그 사람에게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기 원합니까? 우리의 삶의 문제 해결을 위해 예수님이 필요합니까? 아니면 더 풍성한 삶을 살게 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기 원하십니까? 그 질문을 오늘 깊이 묵상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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