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목사의 아침편지

 

미국이 미국다워지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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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선거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금요일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어 매일 아침 뉴스를 보며 결과를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팬데믹 때문에 우편 투표가 많았고, 역사상 최대 인원이 관심을 가지고 투표에 임했으며 나라가 딱 절반으로 갈라지는 결과를 일으키는 기이한 선거였습니다. 이제 형제와 제가 이 나라가 다시 United States of America가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미국이 미국다워지는 것은 민주주의에 있습니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와 정당을 위해 발언하고 의견을 내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바탕을 이루는 중요한 권리입니다. 그리고 일단 선거가 끝나고 승자가 결정되면 다시 한 마음이 되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가를 함께 고민하는 것이 미국의 나라다움이었습니다. 개표가 오랜 시간을 끌고 워낙 나라가 딱 절반으로 갈라져서 엎치락뒤치락 거듭하다 보니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는 끝까지 가 봐야 하는 시간이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매우 안타깝지만 그래서 이 시간에 더욱 기도하며 미국이 다시 건강한 민주주의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힘은 투표를 거쳐 선출된 지도자에게 지지와 존경을 보내고 그 사람이 4년간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는 것입니다. 국민은 4년 후 그 리더를 바꿀 수 있는 권력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을 아주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가 이런 미국의 민주주의와 정치를 부러워하고 이렇게 성숙한 정치를 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 성숙을 온 열방에 보여 줄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형제도 기도하여 주십시오. 


이번 주일 가스펠 프로젝트의 말씀은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주기도문”이 본문 말씀입니다. 이 기도를 다시 한번 마음을 다해 올려 드리며 정말 우리의 삶 가운데 이 기도를 드리고, 이 기도를 실천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2000년 전 예수님은 우리가 오늘 드려야 할 기도를 아주 정확하게 아시고 그 기도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을 아무런 마음의 간절함 없이 주문처럼 외우고 있었던 것을 아닐까 다시 생각하며 이번 주일부터 형제와 저의 기도가 회복되기를 기대합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기도이고, 자신에게 허락하신 은혜에 대한 감사의 기도이고, 자신이 은혜받은 자로서의 성실한 삶을 살겠다는 결단의 기도입니다. 팬데믹의 한가운데서 마주하게 된 이 말씀이 형제와 저에게 다시 울림이 있는 것은 이 모든 상황조차도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우리는 감사하고, 이 가운데서 우리가 은혜 입은 사람으로 그 은혜를 끼치며 살아감으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 수 있게 되기를 구합니다. 이 기도가 형제와 저의 삶에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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