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목사의 아침편지

 

최후의 만찬이 주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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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새해가 되고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미국에 코로나 백신이 공급되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주변에 한분 두분 백신을 맞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좀 더디게 가는 것 같기는 하지만 곧 이 긴 코로나 겨울의 끝이 오기를 기대하며 그때까지 우리는 더 말씀에 집중하고 더 주변의 이웃들을 챙기고 사랑하며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 마음으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 가스펠 프로젝트의 말씀은 최후의 만찬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최후의 만찬은 유월절을 기념하는 식사 자리였습니다. 우리가 감사절을 기념해서 칠면조 고기를 먹는 것이나 설날에 떡국을 먹는 것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에서 탈출하게 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그날 유월절의 전통 음식을 먹으며 지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이 그날 이후 새로운 것을 기념하고 기대하는 계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애굽에서의 해방을 기념하는 이스라엘 민족의 기념일이었다면 그 이후에는 인류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한 것을 기념하는 증거의 행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형제와 제가 성찬을 하며 예수님을 기념하는 것은 바로 이 일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떡과 포도주를 대하며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아무런 소망 없이 죄의 멍에를 메고 살아야 했던 우리에게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자유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번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는 그 느낌을 더 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마음대로 사람을 만날 수 없고, 음식을 함께 먹을 수도 없고, 언제 바이러스에 노출될지 몰라 두려워해야 하는 삶을 살면서, 이런 제약된 삶에서 하루빨리 해방될 날을 기다리는 마음이 바로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삶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형제에게 성찬의 의미가 더욱더 새로워지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것 같은 하나의 행사가 아니라, 이 전의 삶에서 완전 다른 삶을 주시기 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희생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행위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자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더 많이 사랑하고 섬기는 형제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죄의 사슬이 끊어졌던 것처럼 코로나의 사슬도 곧 끊어질 것입니다. 형제와 저는 어떠한 시련과 어려움도 넉넉히 이길 힘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형제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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