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목사의 아침편지

 

다가올 봄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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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짧은 달을 지내다 보니 벌써 새해가 두 달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3월을 맞으며 형제와 저의 삶에도 봄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고통받는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도 봄날이 오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질병을 허락하신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큰 재난이었고, 많은 사람에게는 슬픔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구하고 더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가는 형제와 제가 되기를 간구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2월 초에 하와이 코나에 다녀왔습니다. 코나 열방대학의 캠퍼스를 거닐면 1995년 제가 그곳에서 DTS를 하던 시절이 떠오르게 됩니다. 30을 갓 넘긴 두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 이었던 제가 그곳에서 3개월을 지내며 한국에서 사역하기 전 시간을 보낸 시기였습니다. 그 시기는 앞으로 올 삶에 대한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환경이 좋지만 좋은 줄도 모르고, 쉼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맘대로 쉬지도 못하며 몇 주를 지냈던 것 같습니다. 


몇 주가 지나며 강의를 듣고 지내다 보니 하나님께서 이 시간을 통해 저에게 새로운 삶을 계획하시고 그 준비 작업을 하고 계신다는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고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하시고 이끄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남은 시간 동안 정말 알찬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많은 것을 누리고 마음껏 기도하고 예배하고 찬양하며 지냈던 기간이었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강의하며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이 시간이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올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서 왔던, 그곳에 오기 위해 무엇을 포기하였든 간에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큰 복이며 그 시간 동안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리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앞으로의 사역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힘과 길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형제의 삶도 굽이굽이 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은혜가 있었을 것입니다.  


3월 1일부터 30일간 온라인 특별 새벽기도를 갖습니다. 봄날을 맞을 준비를 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나태해졌던 우리의 삶이었다면 다시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을 깨우고 준비하여서 새로운 삶을 맞고,  길을 걸을 준비를 하는 기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순간순간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고, 그 음성에 순종하며 주신 환경에서 최고의 것을 누리며 사는 형제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에게 주실 봄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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