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목사의 아침편지

 

지상 명령에 대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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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봄기운이 감도는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을 맞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조심스럽게 코로나 이후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지혜를 주시고 새 힘을 주셔서 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삶을 살아 내는 형제와 제가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 가스펠 프로젝트의 말씀은 예수님의 “지상 명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부활하시고 제자들에게 몸을 보이시고 이 땅에서의 나머지 일을 마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남기신 말씀입니다. “제자를 삼으라!” 이 말씀이 오늘 이 시대의 상황 속에서 어떻게 재해석되고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 깊은 묵상을 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의 제자 된 사람들은 이 명령을 예수님 승천 후부터 계속 지켜 왔습니다. 이 사명을 이루기 위해 혹은 순교하였고, 혹은 박해를 받으면서도 믿음을 지키며 후세에 이 복음을 전파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팬데믹으로 다른 나라에 가기도 힘들고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할 수도 없는 많은 나라에서도 이 지상 명령은 끊임없이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사는 형제와 저는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예수님의 지상 명령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할 때라고 느낍니다. 이전의 방법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가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교회라는 틀, 전도, 제자 양육, 선교, 등등 이 모든 것에 대한 틀을 벗어나야 하는 아주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간직해야 하는 것은 복음이고, 제자 삼으라는 지상 명령입니다. 그 외의 것은 이제 다 바꾸어야 합니다. 이전의 것이 변화되어 가는 이 세상에 맞지 않고 효과가 없다면 버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효과적으로 이 복음을 전하고 제자로 삼을 방법이 있다면 그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20년 전 형제교회는 이전의 틀을 깨고 새로운 교회의 모습을 꿈꾸며 변화했습니다. 큰 변화였습니다. 2020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 팬데믹의 상황은 교회들에 또 다른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변화가 무엇인지 어떻게 가는 것인지 잘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한 걸음씩 인도하여 주시며 지금, 이 순간에 서 있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 상황에서도 좋은 길, 바른길, 그리고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 결과로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이루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 일에 함께하는 형제를 축복하며 함께 이 변화의 길을 기쁨으로 걷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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