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목사의 아침편지

 

변화가 일상이 되는 삶을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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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형제에게 소식을 전합니다. 저는 '뉴욕친구교회'의 집회를 위해 뉴욕에 와 있습니다. 이 기간이 911 사태 20주년과 맞물려서 뉴욕을 방문하게 되어 이곳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집회에 임하고 있습니다. 형제의 기도 열기도 이쪽을 향해 부어 주시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911 사태 이후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공항의 보안이 아주 삼엄하게 변한 것이 그중의 하나였습니다. 입국 심사도 까다로워지고 짐 검사도 철저하게 하고 기내에 액체류도 가지고 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일상이 되어 불편 없이 살고 있지만 처음 시행이 된 때에는 불편하고 많이 혼동되었습니다. 

 

코로나는 우리의 삶을 다시 한번 바꿔 놓았습니다. 마스크를 끼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악수하는 것보다 주먹을 마주치는 것이 인사가 되었습니다. 가능하면 함께 만나는 것을 줄이게 되었고 생각지도 않던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재택근무도 일부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더 많은 인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상황입니다. 학교도 문을 열고 아침마다 학교 버스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어린이들이 한가득 타고 등교하고 있습니다. 비행기도 모든 좌석이 만석인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긴 시간을 비행하고 있습니다. 집 안에 숨어 있다고 코로나가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는 이제 더는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조심은 하지만 집 안에 숨어 있으면 잃어버리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이제 그 자리에서 일어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전에 하던 일들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나면 지금 우리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것입니다. 변화된 것에 적응하며 우리의 일상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형제와 저는 믿음을 지키고 우리의 믿음을 다음 세대에 꼭 물려 줄 것입니다. 새로운 방식의 예배와 성경공부와 제자 훈련이 있을 것이지만 그것이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화되어 가는 것임을 믿습니다. 다음 세대도 오직 본질적 복음을 굳게 지키며 그들의 후손에게 전달해 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코로나 사태를 통해 믿는 자의 수를 더하게 하시고 그 믿음의 열매를 후세에 남기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형제도 이 시기를 더욱 안전하게 그렇지만 담대하게 보내며 하나님과 믿음의 관계가 더욱더 든든해지는 시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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