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 목사의 아침편지

 

두려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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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올 한해도 팬데믹의 영향 아래서 살아왔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기 원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는 한 해였습니다. 형제와 제가 오늘도 이 땅에서 호흡하며 살 수 있고 한 해를 넘길 수 있음에 감사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 해를 마감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형제와 저는 많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팬데믹의 끝이 언제 오려는 가와 그 끝에는 어떠한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 일을 막을 때도 있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미루게 되는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잉태하게 된 마리아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용납되지 않는 미혼모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천사가 와서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한다고 하였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도 없었고, 특별히 약혼한 상대인 요셉에게는 더더욱 말을 할 수조차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에 아비를 알 수 없는 아기를 가진 여성은 돌에 맞아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그럴 만한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였지만, 실상은 자신이 처할 운명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에 스쳐 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마침내 천사에게 자신의 믿음의 결단을 내립니다. 하나님의 종이니, 하나님의 마음대로 쓰시는 것이 맞습니다. 저는 순종하겠습니다. 부족하고 두렵지만, 그 결단을 통해 아기 예수님은 마리아의 몸을 통해 이 세상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형제와 저도 이 세상에 살면서 용기의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자격이 안 된 것 같은 두려움도 있지만 그 결정 때문에 받아야 할 불이익을 생각하며 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격을 다 갖춘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며 그 일에 맞게 자신을 맞춰 가는 사람을 쓰십니다. 모세도 그러셨고, 다윗도 그랬습니다. 여호수아는 두려워서 떨고 있었습니다. 그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어느 두려운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우리가 담대하게 나갈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겠다고 결단한 순간부터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으며 오늘도 우리의 담대한 걸음을 떼기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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