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삶의 리셋



4월도 어느덧 마지막 주입니다. 그리고 “쥬빌리 30일”의 두 번째 주입니다. 우리의 삶이 날마다 새로워지고 내면의 리셋이 일어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며 우리의 삶과 신앙이 하나님의 기준으로 다시 리셋되기를 바라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쥬빌리 30일”을 시작하며 내 삶에 리셋이 일어나야 하는 부분이 무엇일까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바른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은 이럴 때 정말 많은 고민이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 한 것에서 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고쳐야 할 부분이 많지도 않은데 무엇을 더 고쳐서 새롭게 가야 하는가? 정말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이번 주의 주제는 ‘개인의 삶의 리셋’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레위기의 말씀으로 거룩한 삶을 살라는 주제입니다. 그리고 그에 더불어 나오는 이야기들이 추수에 관한 이야기 등이 나옵니다. 개인의 삶의 리셋은 거룩한 삶의 회복입니다. 이것은 말씀 많이 읽고, 기도 생활 열심히 하고, 금식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거룩한 삶이란 구별된 삶을 산다는 것인데, 세상의 사람들하고 확연히 구별되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어서 나오는 말씀이 자비로운 추수 법입니다. 거둘 때 몽땅 다 거두지 말고 남겨 두라는 것이고, 떨어진 이삭을 되돌아서서 줍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보다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긍휼의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을 남겨 두라는 것인데, 다 추수해서 갖다주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와서 주워갈 수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스스로 일하여서 먹을 것을 얻었다는 마음이 있게 하려는 배려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주셨다면 그것은 거룩한 삶을 살게 하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긍휼히 여기려면 먼저 탐심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다 가질 거야, 내가 다 쓸어 담을 거야, 다 내 것이야 하는 마음이 먼저 없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나눌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자존심이 지켜지며 스스로 일을 해서 먹을 양식을 얻었다는 마음이 들게 도와줄 수 있을까 깊은 생각을 하며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거룩함의 회복이고, 개인적 리셋의 시작이라 여겨집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새로운 질서를 따라 살기를 원하는 형제를 축복합니다. 지금까지도 형제는 정말 잘해 오셨습니다. 우리의 “잘함” 은 천국에 이르는 날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삶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파송 받은 선교사이고, 축복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잘하고 있는 형제를 축복하며 하나님의 칭찬 음성이 날마다 형제의 귀에 들려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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