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햇살이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하는 한 주였습니다. 어디에 두었는지조차 잊었던 선글라스를 찾아 쓰고 운전을 해야 하는 날들이었습니다. 곳곳에 핀 꽃들이 우리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이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주님의 빛이 환하게 비취고 성령의 꽃이 활짝 피게 되는 영혼의 봄날이 되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는 “기도 40일”의 마지막 주간입니다. 주제는 “공동체의 돌파”를 위한 기도입니다. 지난 40일 동안 형제와 저는 우리의 기도에 돌파가 일어나기를 바라며 지내왔고 주님이 진정 원하시는 기도자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한평생 살았지만, 과연 무엇을 위한 기도였는가도 다시 살펴보게 되었고 그 가운데 우리의 기도의 초점을 나 자신에서 세상으로 옮겨가게 되는 일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주를 맞이하며 형제와 저의 진정한 기도의 삶이 시작되기를 다시 기대하며 말씀을 나눕니다.
“공동체의 돌파”에서 공동체는 교회를 말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우리가 속한 교회 공동체에 돌파가 일어나야 그 영향력을 세상을 향해 뻗칠 수 있습니다. 지나 주에 예배에 대해 형제와 나누었고, 이번 주에 말씀과 교제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사도행전적 공동체에서 예배, 말씀, 교제, 기도에 전심을 다 하였을 때 그 공동체는 세상을 뒤집는 강력한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형제와 저도 이런 공동체를 이루어가기 원합니다. 프로그램으로 강력해지는 것이 아니라 예배, 말씀, 교제, 기도로 교회가 든든하게 서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모든 프로그램은 이 네 가지를 잘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의 기본이 잘 될 때 우리는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고 그 복음이 영향력을 가지고 전파될 수 있습니다.
형제와 제가 말씀을 받기 전에 “주의 말씀은 . . .” 이 고백이 진정한 고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이 우리의 삶에서 빛이 되고 그 말씀으로 인해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말씀을 받으며 그 말씀에 반응하며 이 세상에서 주님의 자녀로 축복의 통로로 살게 될 것을 고백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을 믿는 것이 나 하나 복 받고 내 자녀 잘 되는 것을 뛰어넘어 “내가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는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원합니다.”라는 결단을 하며 그 삶을 살게 되는 형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기도 40일을 통해 이 세상이 변화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 일이 우리 공동체의 돌파를 통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가 더욱 기도에 힘쓸 것입니다. 이 일에 함께하는 형제를 축복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