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도 벌써 중반이 넘어섰습니다. 제가 한국에 머물면서 시애틀 여름 좋다는 자랑을 아주 많이 하다 보니 모두 시애틀의 여름을 보러 오고 싶다고 합니다. 그 자랑할 만한 여름을 기다리며, 그 기간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제가 지난 주간 말씀으로 섬긴 교회는 의정부 광명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31년 전에 개척되었고, 기도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냥 기도가 아니라 전 성도가 기도의 선교를 하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용사들이 영국도 갔었고, 프랑스도 갔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10명에서 12명으로 이루어진 기도팀들이 미국으로 오기로 하였습니다. 총 21개 팀이 움직이는데 그중에 한 팀은 시애틀 북부인 벨링햄 지역으로 온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도 단기선교 팀이 여럿 나가기 때문에 이렇게 선교를 나가는 것이 신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밤낮으로 기도하여 주기 위해 미국의 교회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회복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짖어 부르는 한국 사람들만의 통성기도를 올려드리는 것이 정말 새롭습니다. 그 교회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사용하시며 이 땅에 기도가 무너진 곳곳으로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 KIMNET 선교 컨퍼런스가 우리 교회에서 열립니다. 지난 3년 동안 아무런 컨퍼런스가 열리지 못했었는데 그 첫 시작으로 선교 컨퍼런스를 섬기며 열방의 선교사들과 선교 기관들, 그리고 교회들이 함께 연결되고 동행하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선교의 패러다임도 바뀌었습니다. 선교지도 바뀌었고, 선교의 방법도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그 중요한 시기에 함께 모여 앞으로의 선교에 대해 함께 나누고 공유하게 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도합니다.
이 기간에 형제의 섬김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가 섬길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오시는 선교사님들과 목회자들을 섬기기를 원합니다. 함께 마음과 시간을 내어 주시고, 이 시간을 통해 좋은 관계들이 잘 맺어져서 선교지에서 더 좋은 결과들이 맺기를 기도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삼 일간 저녁에는 모두를 위한 집회로 열립니다. 형제가 큰 은혜를 받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의정부 광명교회는 기도로 열방을 섬기는 교회라는 사명을 주셨듯이, 우리에게는 좋은 컨퍼런스를 통해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이 쉼과 재충전을 얻게 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 일들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드리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