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온 주말입니다. 긴 여름의 날과 함께 찾아온 더위 덕분에 밤까지 열기가 식지 않아 잠들기 어려운 며칠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더위와 더불어 코로나가 싹 다 사라지고 건강한 여름을 맞이하게 되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 말씀은 최지섭 목사님께서 전해 주십니다. 최 목사님은 군목으로 계시면서 우리 교회에 출석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설교 통역을 섬기셨고, 아내 되시는 최혜경 사모님은 교육부에서 섬기시면서 우리와 함께 하나님 나라 확장에 함께하셨습니다. 다음 달에 새로운 임지인 시카고로 떠나게 되셔서 이번 주일 형제와 함께 말씀을 나누고 인사를 하실 것입니다.
저는 형제 공동체에 IM으로 살아가는 지체가 많다는 것에 행복합니다. 함께 모여서는 예배와 교제를, 각자의 삶의 현장에 흩어져서는 선교사로 자신에게 주신 달란트대로 살아가는 형제가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지금의 삶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기준이 바뀐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전에는 허용되던 것이 더는 가능하지 않은 것이 있고,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 많은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들리고 갈급하여 있고, 소외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교회 안보다 교회 바깥에 더 많은 사람이 존재하고 있고,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IM 선교사들이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최 목사님과 가족이 시카고에서 담당할 많은 영혼에 하나님의 깊은 만지심이 있기 원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이곳에 남아 있는 우리 역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있는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 것을 다시 확인합니다.
기록을 세우게 될 더운 주말이지만 더 맛있게 익어갈 열매들을 기대하며 이 모든 것 가운데 감사하고 찬양하는 형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과 환경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은 자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우리는 IM(I’m a Missionary), 선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