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네 번째 주일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다음 주를 지나면 이 지역 학교가 시작되고 길거리에 노란색 버스가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긴 여름 동안 한 층 더 성장하고 성숙하여 진 자녀들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 며칠 남지 않은 기간도 가족들과 이웃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형제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저는 이번 주 플로리다주의 ‘탬파’라는 도시에 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탬파 새믿음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됩니다. 이 교회는 개척한 지 4년이 된 교회입니다. 저의 고등학교 동기동창이 이 지역에 살면서 이 지역에 집회를 한 번 와 달라고 부탁하였었는데, 몇 번의 시간 조율을 하다가 이번에 오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저의 간절한 기도 제목은 이 교회가 이번 집회를 통해 탬파 지역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교회를 세워보는 것입니다. 그 기도가 이 땅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형제도 간절히 기도하여 주십시오. 한 교회가 잘 세워지면 그 지역이 변화될 수 있고, 도시가 변화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형제는 “죽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설교를 듣게 될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죽음에 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고, 매번 천국 환송 예배를 집례하고 나면 나에게 더 가까워진 죽음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이 죽음이라는 현상에 단단한 준비를 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그날이 매일 다가옴을 생각하고 영광스럽게 그날을 맞이하게 되는 저와 형제 모두 되기를 기도하며 오늘의 말씀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죽음을 생각하게 되면 우리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쁜 삶과 반복되어 돌아가는 삶의 루틴 속에서 혹시 나의 영적 건강 상태를 소홀히 하지 않았나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디어지고 죄에 대한 감각이 없어진 상태라면 하나님께 그 자리에서 다시 회개하고 돌아오게 되기를 바랍니다. 때를 알지 못하고 찾아오는 죽음이라는 것을 영적 어두움 속에서 맞이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영광스럽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되기를 기도하며 지금의 영적인 상태를 하나님 앞에 솔직히 드러내 놓고 기도하며 새롭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호흡하는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합시다. 내 호흡이 다 하는 그날까지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의 복음을 전하며, 나에게 허락하신 이웃들을 사랑하며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내가 끼치는 영적 영향력들이 선하게 퍼져 나가 내가 밟은 모든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