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믿음을 소유하기 기대하며


 

비와 추위가 함께 하는 가을을 넘어 겨울이 온 것 같은 시애틀입니다. 저는 지난주 텍사스주에 있는 샌 안토니오라는 도시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지금이 가장 좋은 날씨라고 합니다.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비치는 도시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 말씀을 전하며 좋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미국의 곳곳에 사는 우리의 교민들과 그들의 자손이 이 땅과 열방을 위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샌 안토니오는 미국에서 일곱 번째 큰 도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인은 약 7,000명 정도 거주한다고 합니다. 약 25개의 교회가 있고 이민자들의 신앙을 책임지며 열심히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집회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 팬데믹으로 올해로 연기가 되었고 올해 역시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으로 다시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교회 협의회의 열망으로 연합집회를 하게 되었고, 많은 분과 함께 말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샌 안토니오 도시의 교회들도 목사님들의 세대교체들이 일어나서 젊은 목회자들이 담임목사님으로 섬기고 있고 그분들의 열망이 건강한 교회로의 성장이어서 형제교회의 50년 역사는 그분들에게 좋은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그 도시의 모든 교회가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같은 마음을 품고 도시의 복음화를 위해 힘쓰는 교회 되기를 기도합니다. 형제도 같이 그 도시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주부터 가스펠 프로젝트의 마지막 부분인 요한계시록을 네 번에 걸쳐 나누게 됩니다. 이로써 지난 3년 반 동아 진행하였던 가스펠 프로젝트가 끝나게 됩니다. 이 가스펠 프로젝트를 통해서 복음이 더 우리 안에  확실하게 들어왔고, 우리 자녀들과도 더 깊은 믿음의 관계가 맺어졌음을 기대합니다. 이 복음이 더 성장하게 되는 다음 단계가 되기를 기대하며 마지막 4주를 진행합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우리에게 몹시 어렵게 다가옵니다. 많은 숫자가 들어 있고, 비유적 표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해석하면서  두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요한계시록은 고난받는 성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려고 쓴 책 인 것을 먼저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하지 않으면 혹은 하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견디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인의 말씀입니다. 그것을 기억하며 이 네 번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더 큰 믿음이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해 생겨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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