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싱 40일
벌써 2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저는 이번 주 노스캐롤라이나의 그린스보로 라는 도시에 와 있습니다. 이곳은 벌써 벛꽃이 피어 있고 봄의 기운이 완연한 곳이었습니다. 이곳 그린스보로 제일 장로교회에서 말씀을 나누고 형제와 저에게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나누었습니다. 제가 말씀을 나눌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다시 기억되고 형제와 함게 나눈 사랑을 기억하게 되는 시간이 됩니다. 사랑하는 형제에게 다시 마음을 담은 사랑을 보내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두 주전 제가 선교여행을 다녀온 내용을 형제와 나누면서 인도의 한 교회 건물의 보수 공사를 도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였었습니다. 그 설교 후에 1 부 예배 후부터 여러 분들이 그 비용을 감당하겠다고 저에게, 그리고 다른 목사님께 말씀하셔 주셨고, 주 중에도 많은 분들이 전화와 메시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저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만 말씀에 바로 반응하여서 자기의 물질을 내놓겠다고 말씀하시는 형제가 있고 바로 실천하시는 분이 있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 헌금이 채워졌으니 다음 기회에 하시라는 말씀까지 드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참 우리교회 좋습니다. 헌금 그만하라고 말하는 교회가 어디 있겠습니까? 자기의 물질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인정하고 그래서 선교지로 흘려보내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는 교회, 그리고 그 흘려보낸 물질이 하나님의 복을 그 땅에 흐르게 하는 통로로 사용되기 원하는 마음이 있는 교회, 그런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큰 일을 할 것임을 분명 믿습니다.
다음 주부터 “블레싱 40 일”이 시작됩니다. 이 일을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하고 있습니다. 교회전체의 장식, 교재 작성, 순편성과 연결, 그리고 필요한 영상을 만들고 등등 제가 알지도 못하는 많은 것들이 이 준비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일단 40일이 시작되면 순장과 교구장님들이 가장 많은 수고를 하시게 됩니다. 순모임을 위해 미리 준비하여야 하고 연락을 하여야 하며 집을 열어야 하는 많은 수고가 있습니다. 이 일들이 정말 하늘의 상급으로 갚아주시지 않으면 저나 교회가 다 갚을 수 없는 큰 수고입니다. 이번 40일을 통해서 형제와 제가 어떻게 이 세상에서 혜택을 누리며 살것인가를 생각하는 사람에서 어떻게 복을 흐르게 하는 사람으로 살 것인가 그 관점이 바뀌게 되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그 시작이 바로 순모임에서 있습니다. 내가 순안에서 순장에게 축복이 될 수 있을까 다시 깊이 생각해 보고, 교회에서도 어떻게 이 교회에 복이 될 수 있을까 다시 생각해보는 형제가 되기 원합니다. 그리고 형제가 속한 공동체와 지역사회, 그리고 열방을 바라보며 나에게 임한 하나님의 복을 어떻게 흐르게 할 것인가를 많이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 기회가 되기 원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시대, 이 땅에 살게하신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를 기대합니다. 형제도 함께 기도하고 기대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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