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저는 교육부 사역자들과 함께 달라스에서 열린 C3 컨퍼런스에 참석하였습니다. 달라스의 따뜻한 공기를 형제와 나누려 했는데, 실상은 비와 바람과 차가운 추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컨퍼런스의 강의,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교제를 나누고 왔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교육부가 더 든든하게 세워지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 컨퍼런스는 3년 만에 열렸습니다. 우리 교회 컨퍼런스도 2019년이 마지막이었던 것처럼 펠로우십 교회도 매년 하던 이 컨퍼런스를 3년 동안 열지 못하다가 이제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더 잘 섬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사이에 교회들 나름의 어려움도 있었고, 목사님들 개인사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컨퍼런스에는 다시 부르심을 따라 다시 일어나 가자는 소망의 메시지와 다음 세대에 관한 메시지가 강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교육부 사역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었기 때문에 이번에 주어진 시간이 아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컨퍼런스의 강의를 듣고 나누고, 그 후에 맛있는 것들을 찾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자녀들을 영적으로 키울 사역자들이 행복하게 영육으로 잘 채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 형제와 나눌 말씀은 시편 23편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우리가 해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제거해 주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골짜기를 다니게 되더라도 우리를 인도해서 반드시 하나님 나라에 이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강사로 오신 목사님들에게 지난 3년간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한 분은 자녀 중 하나가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였고, 다른 목사님은 교회가 깨어지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사망의 골짜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아직도 그 골짜기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자가 평생을 따라다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이 어려움을 돌파하려는 믿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번 공동체 30일의 주제는 “두려움을 이기는 믿음”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우리가 사망을 묵상하지 않는 방법은 우리의 목자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찾고 그가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이 여정 속에 형제와 함께 행복하게 가기를 원합니다. 그 안에 또한 영과 육의 채움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