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의미 있는 삶을 살며

1월의 셋째 주일입니다. 2023년이 시작되고 형제가 올해도 하나님의 복의 통로의 삶을 성실하게 잘 살아내고 있을 것을 기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 똑같은 삶을 살더라도 그 삶에 하나님을 연관시키면 그 똑같은 삶에 큰 의미를 주게 됩니다. 형제의 삶이 의미 있고, 소중하다는 것을 오늘도 느끼고 믿게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지난 주 형제는 2023년 선교를 위한 작정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다른 것은 안 하더라도 선교사를 후원하고 선교지를 돕는 일은 전 교회 적으로 하여 왔습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어려워진 곳이 많아지고, 선교지에서 나와야 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들이 그곳을 돕고 후원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도왔고, 우리의 재정을 흘려보냈습니다. 그런 일들이 가능하였던 것은 우리 교회가 세상을 축복하고 하나님의 복을 세상에 나누는 복의 통로로 존재한다는 것을 믿는 형제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가 23년간의 목회를 하다 보니 결과를 보는 일이 참 많아졌습니다. 10년 미만의 기간에는 끝을 알지 못하고 어떠한 열매를 맺을까 알지 못하며 하던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전에 했던 일들에 관한 결과를 보는 일이 많다 보니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하는가와 어떤 일이 쓸 곳 없는 일인가에 대해 알게 되는 지혜와 경륜이 쌓였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다 알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젊은 시절의 저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제가 앞으로도 많은 결정을 내릴 것이고, 새로운 일들을 시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다 보지 못하고 은퇴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순간순간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그리고 지금까지 쌓아왔던 지혜를 바탕으로 결정과 시도를 할 것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 교회가 세상을 축복하고, 하나님의 복을 이 땅에 연결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 확실한 목적 한가지 붙들고 오늘도 형제와 저는 주어진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매년 똑같은 일을 하고, 매주 똑같은 예배를 드리고, 매주 같은 떡을 먹을지라도, 이 한 가지 한가지가 모여 의미 있는 삶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형제는 이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호흡하는 생명을 주시고, 나가서 일할 수 있는 일터와 사랑할 수 있는 가족들을 주시고, 함께 삶을 나눌 교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며 오늘도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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