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고 한국에 입국했는데, 떠날 때는 봄기운이 돌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머물렀던 제주에는 벌써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세계는 전쟁의 소문과 누가 누가 더 많이 폭탄을 쏟아붓는가 경쟁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의 법칙은 항상 정방향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와 마음을 무너뜨리는 소문으로부터 우리의 심령을 차단하고 오직 하나님께 집중하며 사는 형제와 제가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불확실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계획을 세우고 하나님의 일을 하려 할 때에도 이 불확실의 세상은 우리를 망설이게 합니다. 이번 한국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SWM (Silk wave Mission) 의 국제 이사회에 참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미주와 한국, 그리고 튀르키예 땅에 살고 있는 형제자매들이 모여서 앞으로의 일들을 계획하며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큰 기도 제목은 2027년 4월에 열릴 B2N 행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튀르키예의 도시 안탈리아에 있는 스타디움에서 7,000명이 모여 그 땅을 위해 기도하려는 모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계획은 하고 있지만 막막한 것이 그 현실입니다. 그 땅이 과연 열릴지, 종교 행사를 허락할지, 대표인 김진영 선교사는 튀르키예에 입국이 금지된 상태인데, 그때까지 입국이 허락될지, 이 모든 것들이 다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한 리더에게 비전을 부어 주셨고, 그 일들을 이루어가기 위해 사람들을 붙여 주셨습니다. 기도로 헌신하고, 물질로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셔서 그 땅의 사람들이 이 일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한 치 앞의 일도 알지 못합니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나갈 수 있지만 전쟁이 날 수도 있고, 지진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두려워서 아무것도 안 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그 최선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 해 지기를 기도하여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인 것 같습니다.
내일이 내 것이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내일을 허락하신다면 그날도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그 일을 전심으로 하며 사는 형제와 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내일이 내 날이 되지 않게 되더라도, 오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늘 만나게 한 모든 사람과 섬길 기회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형제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 열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은혜를 사모하며 오늘도 형제와 저는 오늘 믿음의 씨앗을 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