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형제에게,
해외에 나가 있을 때에 형제를 보고 싶은 것 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는 심한 그리움이 이번 주 내내 저를 따라 다녔습니다.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셔서 하루 빨리 이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되고 깨끗하게 정리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예배의 자리를 그리워 하지만 있는 자리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시는 형제를 위한 제언을 드립니다.
먼저 예배의 자리에 준비하는 마음으로 오십시오. 시작 시간에 맞추어서 영상을 틀어 놓고 미리 마음과 몸을 깨끗하고 단정하게 하고 예배에 임하십시오. 저도 그 자리에 없고 다른 성도도 함께 하지 못하지만 그 자리에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더욱 더 그 분의 임재를 느끼기 위해 더 긴장하시고 더 경건한 마음으로 그 자리에 임하십시오.
찬양와 기도에 관중의 모습이 아닌 진정한 예배자의 모습으로 따라 하시고 기도를 올려 드리십시오. 예배를 받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형제는 절대로 예배 실황을 시청하는 관중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께 있는 자리에서 예배 드리는 예배자 입니다.
전화기나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예배에 집중하십시오. 될 수 있으면 예배 중 움직이며 다른 일을 하지 말고, 예배실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집중하여 주십시오.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이 자리에 함께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세계가 지금 아파하고 있는 이 때에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치유의 손길이 임하시기를 기도하여 주십시오.
이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이 일하셔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그 예배를 통해 형제 뿐 아니라 세계 열방 가운데 예배를 드릴 수 없는 한인 디아스포라들도 이 예배에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도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의 임재 가득한 거룩한 예배가 형제가 있는 그 자리에서 드려지기를 간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그리고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