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필요한 한국을 위해 기도하며

 

한국의 천고마비의 계절에서 형제에게 문안을 전합니다. 저는 지난주 월요일에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왔습니다. 무표정한 얼굴들이 많은 이 땅 가운데 복음이 다시 그들을 웃게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땅을 위해 깊은 기도를 드리며 두 주의 삶을 살게 될 것 같습니다. 형제도 한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라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지난 주말 열렸던 시애틀 기독 교회 연합회 부흥회에 형제가 기쁨으로 참석하시고 섬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강사 목사님께서 은혜를 끼쳐 주셨지만 듣는 사람이 많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 자리에 함께하여 주시고 열심히 들어 주시고, 또 밖에서 전심으로 섬겨 주셔서 은혜로운 집회가 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형제가 함께하면 무슨 일이든지 은혜의 잔치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은혜가 필요한 곳 같습니다. 나라가 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 분열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은혜는 없고 율법만 난무하는 나라가 되다 보니 서로를 향해 다다를 수 없는 잣대를 들이밀려 함량 미달이라고 손가락질해대는 것에 모두가 지쳐 있는 듯 보였습니다. 이 문제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어떻게 해결될 수 있겠습니까? 은혜가 이곳에 강같이 흘러 서로서로 너그러이 용서하고 용납하고 격려하고 세워주는 하나님의 나라의 법칙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이번 여행서 부산의 부전교회 금요 집회에 설교하였습니다. 이 교회는 4년 전 건축 중에 잠시 들러서 현장을 목사님과 들러 보고 기도하였던 곳입니다. 3 년 전에 완공되어서 교회가 안정되게 잘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기도로 이 교회의 역사에 함께 하였던 것이 기쁨이 되었던 곳입니다. 그다음은 우리 교회와 자매결연 교회인 서귀포 중앙교회에 가서 주일 예배 설교로 섬기게 됩니다.

 

서귀포 중앙교회 담임 목사님은 저의 외사촌 형님이 되십니다. 그곳에 부임하셔서 새로이 교회를 건축하였고, 제가 새 교회를 처음 방문하게 됩니다. 몇 년 전 옛 건물에서 조선족 목회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섬겨 주셨었는데 이제 새 건물에서도 함께 섬길 사역 들을 나누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몸과 마음을 같이 할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다음 주중에는 자매결연 교회 목회자들과 함께하며 앞으로의 사역들과 멘토링의 시간이 될 것이고, 수요일부터는 부천의 원미동교회에서 삼 일간 집회를 인도하게 됩니다. 두 주의 시간 동안 5번의 잠자리 이동이 있을 것이라 이번 여행도 만만치 않을 여행이지만 기다리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매번 자리를 옮길 때마다 기대가 있습니다. 형제의 기도를 부탁드리며 이 모든 여행 중에 하나님의 은혜가 저와 함께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중보하여 주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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