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보좌에 나아가는 기도

6월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뜨거운 몇 일의 여름을 보내고 나면, 또 몇 일은 아침에 히터를 틀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시원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시애틀의 여름은 지구상 어느 곳보다 더 아름답고 시원하고, 또 적당히 덥습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 속에서 이번 주 월요일부터 “툰 타운(Toon Town), 여름성경학교(VBS)”가 시작됩니다. 다음 주에는 유아부와 유년부, 그 다음 주에는 초등부 어린이들의 천국 잔치가 이어집니다. 어린 생명들이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일생에 기억될 추억을 만들게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 우리는 야고보서의 마지막 말씀을 함께 나눕니다. 주제는 ‘기도’ 입니다. 야고보는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기도할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형제와 제가 기도의 능력을 믿고, 기도의 사람으로 다음 시대를 열어가게 되기를 바라며 말씀을 나눕니다.

우리는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을 만날 때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되지 않고, 또한 문제의 해결도 되지 않을 때 마음이 먹먹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럴 때에 할 수 있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이 말이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 안타까운 마음을 다 하여 주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어려움 가운데서 그 사람을 붙드시고, 평강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야고보는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낫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도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병든 자가 낫지 않은 것이 믿음이 부족하여서 이고, 의롭지 않은 자들이 기도하였기 때문에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믿음을 가지고 긍휼한 마음을 다하여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이고, 비록 내가 주님 앞에 나서기는 부끄러운 죄인이지만, 나의 죄를 보지 마시고, 내가 드리는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가 일어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리라는 권면입니다.

우리 각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기도의 응답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원하시며, 개인적인 응답을 통해 더욱 더 단단한 믿음이 쌓여지게 됩니다. 우리는 천국가는 그 날까지 이 기도의 응답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부족한 믿음도 꾸짖지 않으시고, 허물 많은 우리의 기도에도 응답하여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며, 오늘도 형제와 함께 기도로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 갑니다. 우리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여 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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