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사명을 이루며 느끼는 행복

 

 

벌써 6월에 들어왔습니다. 어머니 날 노래 부른 것이 엊그제인데 곧 아버지 날을 맞이하게 되는 달입니다. 한 달이 언제 지나갔는지 알 수 없는 날 중에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들 충성스럽게 하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도 시간의 흐름은 막을 수 없더라도 열심히 맡겨진 사명을 이루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지난주 동수원 형제 컨퍼런스를 큰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2년 전에 첫 컨퍼런스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동수원팀들이 시애틀에서 형제 컨퍼런스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래서 2년간의 경험을 가진 팀들이 섬긴 올해의 컨퍼런스는 업그레이드 그 자체였습니다. 오신 분들에 대한 섬김도 감동이었고, 참석한 분들도 그 감동에 마음을 열고 모든 순서 순서에서 은혜에 푹 잠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과연 가치 있는 일일까? 백번 천번 질문하며 그 가치 있는 일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준비하며 만들어간 컨퍼런스였습니다. 단 한 명의 목회자가 다시 일어날 힘을 얻는다면, 문을 닫을 위기에 있는 교회가 다시 세상의 희망으로 우뚝 설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쏟아붓는 힘과 물질과 정성과 수고가 헛되지 않다고 여기기로 하였습니다. 

 

열매는 놀라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열매를 보게 하시고 그 기쁨을 누리게 하시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에도 한 목회자는 목회를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는 마음으로 참석하였다가 다시 그 길을 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목회자는 이제까지 가졌던 교회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는 것을 경험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교회, 행복한 목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동수원교회의 변화였습니다. 컨퍼런스를 열면서 교회의 사역들이 정리되고 집중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신 교회들과 나누기 위해 정리된 자료들을 만들어 가며 교회 자체의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교회를 자랑스러워하였고, 오신 손님들을 지극 정성으로 섬기며 행복해했습니다.

 

형제와 저는 동수원교회가 형제교회와 같이 행복하고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 가는 일의 한 부분을 담당하였고, 하나님은 우리가 그 성장을 바라보며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우리에게 또 어느 지역, 어느 교회를 섬기게 하실지 모르지만, 그 일을 맡겨 주신다면 또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가치 있고 기쁨이 넘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행복한 사명에 함께 하여 주신 형제에게 깊은 사랑과 감사를 보냅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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