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시애틀에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시애틀에 비가 많이 오느냐고 질문하면, 시애틀 사람들이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더는 지어진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더 굵어지고 차가워진 비가 자주 내리는 시애틀의 겨울을 따뜻한 마음과 몸으로 지내기 위한 많은 준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가진 형제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3년 반의 가스펠 프로젝트의 말씀이 이번 주일로 막을 내립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좋았는데, 중간쯤 오니 너무 긴 프로젝트인 것은 아니었나 조금 힘들다가 신약으로 넘어와서는 매주 말씀이 더 활발하게 가슴을 파고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다시 한번 복음으로 가슴이 뛰게 하는 강렬한 말씀이었습니다. 이 복음을 형제의 가슴 속에 품고 앞으로의 모든 삶이 복음이 움직이는 삶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주의 말씀은 승리한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대해 나누게 됩니다. 새 하늘과 새 땅, 이전과 다른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죄로 인해 오염된 세상이 아니라 악한 것이 제거된 세상에서의 삶, 그것이 믿음을 지키며 복음을 후대에 전한 사람들이 누리게 될 복입니다. 

 

또한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믿는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려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원수들이 그곳에 갈 것이기 때문에 안심하라고 있는 말도 아닙니다. 그곳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영혼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가지라고 쓰인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없는 삶은 곧 지옥의 삶입니다. 그 친밀함이 없이 악한 영에 사로잡혀 악을 행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안타깝고 긍휼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먼저 믿고 승리를 확신 받은 사람들이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약속받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어떤 삶일까요? 바로 복음 전파의 삶입니다. 1 세기 그리스도인들이 갖은 핍박 속에서도 그 복음을 후대인 지금까지 전해 오게 한 것처럼, 우리 역시 어떠한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원수들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조차도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에 형제가 함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며 영원토록 사는 것입니다.  

 

가스펠 프로젝트를 끝내며 우리 안에 이 복음이 더 강렬하게 살아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날마다 천국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승리한 자의 삶을 살아가는 형제와 제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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