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무대의 위에 선 다음 세대를 바라보며

2주 간의 축제가 끝났습니다. 어린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교회에 넘쳐나는 것이 큰 기쁨이었던 기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교육부 교역자들과 교사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며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다 돌보고 교육하고 키울 수 없어도 곳곳에서 자신이 맡은 책임을 다하며 다음 세대를 키워가는 우리 교회를 보며 행복한 마음으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코비드가 끝난 것이 확실합니다. 이번 툰타운은 그동안 억눌러 왔던 모든 것을 풀어놓은 듯 더 활발하였고, 더 화려하였습니다. 더 많은 어린이가 참석하였고, 어린이들도 첫날부터 기대에 가득한 모습으로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말씀에 집중하고, 드라마를 보며 몰입하였으며, 몸으로 찬양하는 모습은 천국에 와 있는 듯하였습니다.

누구도 크게 나서지 않지만, 질서 있게 흘러가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훈련받은 우리 다음 세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섬길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을 수 있는 사람이 훗날에 더 큰 섬김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섬김의 자리를 만들 수 있게 더 큰 무대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없을 것입니다. 저는 그 자리에 문지기라도 할 수 있는 것이 기쁨이었습니다.

이제 그동안 힘껏 하지 못했던 단기 선교가 시작됩니다. 캄보디아와 케냐로 아웃리치를 떠나게 됩니다. 시애틀의 여름을 포기하고 그 뜨거운 지역으로 아웃리치를 간다는 것은 물질과 시간 그 이상의 것을 희생한다는 것입니다. 그 지역들에 가서도 다음 세대를 키우고 세우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일들도 잘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가 다 할 수 없는 일을 나눠서 하는 것이라 여기고 내 일같이 생각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캄보디아에서 선교사역을 하시는 오석환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1, 2부는 한어로, 3부는 영어로 말씀을 전하시며 그분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전하실 것입니다.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영으로 우리의 모든 세대가 더욱 든든해지고, 열방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더 열리게 되는 시간 되기를 기도합니다.

Share:

Facebook

Leave A Comment

Your Comment
All comments are held for mod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