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아직도 겨울을 약간 벗어난 것 같은 날들입니다. 다행히 지난 일요일에 코로나 음성이 나와서 1 주간의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나만 조심하고 살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배려해야 하는 이 전염병의 시대에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 수 있는가를 잘 생각하며 살게 되는 형제 되기를 바라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일은 아버지의 날입니다. 저를 포함한 아버지들, 이 불확실한 시대에 가정을 지키고 다음 세대를 키워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우리가 의지하고 붙잡아야 하는 분은 오직 하늘의 계신 아버지뿐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이번 아버지 날을 맞이하며 우리의 마음을 더욱 굳건히 하고, 사랑할 것과 버릴 것을 확실하게 정리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버지라는 놀랍고 아름다운 특권의 무게를 기쁨으로 감당하게 되는 형제 되기를 기도합니다.
월요일부터 다음세대를 위해 특별 새벽기도회가 1 주일 동안 열리게 됩니다. 이번 새벽기도는 형제와 함께 마음을 다해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주님께 올려드리기 위한 기도입니다. 7월 초에는 여름성경학교가 열리게 되고, 8월 27일에는 한국 잠실경기장에서 “Let’s go Korea” 집회가 있습니다. 이 두 행사를 위해 형제와 제가 특별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예전부터 비대면으로 우리를 만나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줌으로 미팅을 하고 영상통화를 하며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모든 비대면 문화이전에 하나님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서 만나는 방법을 벌써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는 이 기도의 능력을 과소평가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 두 번 기도를 하다가 그 기도가 이뤄지지 않으면 기도해도 소용없다고 느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함께 모여 기도하게 되면 기도하면서 받은 서로의 응답을 알게 되고, 그러면서 나의 기도의 간증도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날을 돌아보십시오. 응답된 기도도 있을 것이지만, 기도한 대로 응답하지 않아서 더 잘 된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는 해석되지 않았던 일들이 지금 생각해 보니 해석이 되는 일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비대면 만남, 이 기도에 다시 한 번 형제와 도전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 다시 몸을 던져 다음 세대를 위해, 그리고 그 세대가 이끌어갈 미래를 위해 함께 기도 하는 형제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