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추억을 만드는 형제를 축복하며

 

10월에 들어왔습니다. 올해가 이제 딱 석 달 남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여름을 지나고 나면 그다음 해로 바로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매일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다고 고백하며 일어나고 밤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무슨 말인지 머리가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되는 나이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호흡하는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 은혜의 하루를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일에 쓰기로 결단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말에 우리 교회에서 시애틀 연합회 주최 부흥회가 열립니다. 한국에서 전 100주년기념교회 담임 목사로 섬기시던 이재철 목사님께서 오셔서 강사로 섬기시게 됩니다. 많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 존경받는 길을 걸으시다가 은퇴하신 목사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실 하나님의 말씀에 형제와 제가 은혜의 시간을 누리게 되기 원합니다. 분주한 일상을 내려놓고 이 귀한 시간에 꼭 참석하셔서 말씀도 듣고 커뮤니티도 섬기게 되기를 원합니다.

 

이번 집회도 우리 교회에서 열리게 됩니다. 많은 커뮤니티의 행사들이 우리 교회에서 열리고, 그에 따라 우리 교회가 담당하고 섬겨야 하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벅찰 때가 있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들의 시간을 변경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형제와 제가 이 일들을 기쁨으로 섬겨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것은 사람과 커뮤니티를 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의 표현으로 이 지역 사회의 행사들을 섬기고 함께 하여 주는 것입니다.

 

지난주 클리블랜드에서 교회 연합회 부흥회의 강사로 섬겼습니다. 한인이 약 4,000명 되는 지역이었습니다. 그곳은 교회들이 잘 연합하여 섬기고 있었고, 목회자 간 자주 모여 교제하며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첫 집회 시간에는 목사들의 중창도 있었습니다. 연합회의 연합의 모습을 보며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라 여겨졌습니다. 그 연합의 모습 뒤에는 한 교회의 목사님과 성도들의 섬김이 있었습니다.  장소에서 부터 간식, 주차 봉사와 예배 진행 모든 것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그 모든 집회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분들이 가장 큰 은혜를 받으시고 감사해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에게 다시 권합니다. 이번 집회에 꼭 오시고, 필요한 부분에서 잘 섬겨 주십시오. 섬긴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곳에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형제는 이전보다 더 깊은 믿음을 소유하게 될 것이고, 하나님과 나눌 추억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기쁨으로 섬김의 자리에 서 있는 형제를 축복합니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형제를 축복합니다. 형제의 섬김으로 우리의 교회가 더 든든하게 서고, 커뮤니티와 시애틀, 미국과 열방이 복을 얻게 될 것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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