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주일입니다. 11월에 들어서 3개의 주를 다녀왔습니다. 샬롯의 따스한 가을볕과 뉴저지의 늦가을의 추위 그리고 시애틀의 비를 4일 사이에 경험하였습니다. 여러 곳을 다니지만, 집이 최고라는 것을 다시 느끼며 시애틀의 맑은 공기와 함께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지난달에 벨뷰 캠퍼스의 이사콰 건물의 매입이 완료되었습니다. UCIC 분교와 벨뷰 캠퍼스가 그곳에서 교회와 학교가 함께 가는 모델로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형제 공동체에 건물을 주실 때에는 항상 그곳에서 일어날 많은 일을 꿈꾸게 하셨습니다. 이번 이사콰 건물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큰일들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약 두 달 정도의 리모델링을 거치고 내년 1월부터 그곳에서 예배가 드려지게 될 것입니다. 그곳에 건강한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게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샬롯제일장로교회의 집회와 설대억 목사님의 취임 예배는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12명의 지체가 함께 참석하였는데 그것이 설 목사님 가정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성도들에게도 설 목사님이 우리 교회에서 많이 사랑받던 목사님이라는 인상을 잘 심어 준 것 같아 그분들도 설 목사님을 같은 마음으로 더 많이 사랑하고 동역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가스펠 프로젝트의 말씀이 이제 두 번 남았습니다. 이번 주일과 다음 주일이면 창세기부터 이어져 왔던 복음의 흐름을 요한 계시록에서 마치게 됩니다. 형제와 제가 성경을 복음의 관점에서 훑어보며 복음으로 더욱 무장되는 계기가 되었음을 믿습니다.
이번 주의 말씀은 장차 올 영광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고난을 겪지만, 우리가 맞게 될 영광과는 비교가 될 수 없다고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지금의 고난이 무엇이든 간에 형제와 저는 복음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복음의 진보를 위해 하루하루를 살 것을 결단합니다. 그 고난을 견디기 위해 하나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예배에 모든 것을 거는 형제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냥 출석이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예배를 경험하는 것이 고난을 이길 힘을 얻을 수 있게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지는 거룩한 예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