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함께 꿈꾸며

 

아름다운 7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아침마다 눈을 뜨며 오늘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기대를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런 좋은 계절 가운데서 2주 동안의 여름성경학교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유아, 유치부서의 성경학교가 잘 진행되었고, 다음 주에 초등부의 성경학교가 열리게 됩니다. 우리의 기도와 격려를 받고 무럭무럭 크는 우리의 다음 세대들을 보는 것이 큰 기쁨이며 자랑입니다. 그리고 미래의 소망입니다. 그 일에 함께하는 형제와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지난주에 잠깐 나눈 것과 같이 다음 달부터 벨뷰 지역에서 4부 예배가 드려지게 됩니다. 본 캠퍼스의 4부 예배를 벨뷰로 옮겨 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저는 이 예배를 시작하면서 형제와 함께 교회에 대한 새로운 꿈을 꾸기 원합니다. 그리고 형제와 한마음 되어 전심으로 기도하고 이 일을 시작하기 원합니다.

 

이민 교회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척박한 이 땅에서 한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여 왔습니다. 한국의 어려운 시절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이민 가방 몇 개, 몇 푼 안 되는 달러를 가지고 이 땅으로 건너온 사람들에게 쉼터가 되어 주고 영혼의 갈급함을 채워주는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하던 곳입니다. 그렇지만 척박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보니 분쟁과 분열이 교회마다 있었고, 많은 교회 대부분이 분쟁의 결과로 개척되어 진 것임을 형제도 잘 알 것입니다. 저 역시 이민교회에서 성장한 사람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보았었습니다.

 

제가 형제교회에 부임하면서 지금까지 기도하고 꿈꾸는 교회의 모습은 건강한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 다른 모습과 의견이 있지만, 그것들이 분쟁의 거리가 되지 않고 서로가 성장하는 조건이 되는 교회를 꿈꾸어 왔습니다. 에너지를 안에서 분쟁하고 싸우는데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그 나라의 확장을 위해 쓰는 교회를 꿈꾸어 왔습니다. 우리의 모든 초점을 내가 어떻게 더 누리고 복을 받을까 에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하는 것으로 옮겨 가고 그렇게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벨뷰에 예배를 여는 이유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벨뷰 지역과 그 일대에 우리 교회 출석 인원의 삼 분의 일 이상이 살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이웃에는 많은 믿지 않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에게 전도를 하고 교회에 데리고 오고 싶은데 바셀까지 오게 하기는 부담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벨뷰에 있다면 모시고 나오는 것이 좀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일을 위해 희생을 하게 됩니다. 재정적 희생이 있고, 예배를 위해 사람들이 그곳에 옮겨 가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압니다. 우리가 아주 작은 희생을 하나님 앞에 드리면 하나님은 그 희생에 놀랍게 응답하여 주심을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그 모든 희생과 수고가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올 아름다운 열매들을 기대하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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