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가지 않은 길, 함께 출발!

코로나 시절에도 하지 않던 집안에서의 생활을 지난 1주간 하였습니다. 저는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안부 전화와 문자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진정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제가 가장 약할 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제가 더 힘차게 남은 사역을 마칠 수 있도록 같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 기도의 힘을 받으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부터 “믿음 30일”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이번 “믿음 30일” 동안 형제와 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을 꺼내어 직면하며 그 가운데서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기간이 될 것입니다. 목사인 저 역시도 두려움이 있습니다. 저의 두려움은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제가 담임목사를 23년간 하여 왔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형제교회는 첫 담임 목회지입니다. 그래서 매일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고 어떤 때는 길을 만들어 가며 가야 하는 길입니다.

형제에게도 다른 사람에게 꺼내 놓기 어려운 두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쓸데없는 걱정일 수도 있지만 실제적인 두려움으로 몸과 마음을 괴롭게 하고 자신이 쳐 놓은 울타리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꺼리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믿음 30일” 기간 동안 우리의 두려움을 떨치고 더욱 굳센 믿음을 소유하게 되기를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우리가 “믿음 30일”을 하는 이유는 아무리 믿음이 좋고 두려움이 없다고 하더라도 혼자 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서 한 명의 인재가 모든 것을 다 담당하며 사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각자의 은사를 가지고 서로를 세우며 사는 것이 더 건강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꼭 작은 교회인 순에 참석하시고, 그 안에서 각자가 가진 독특한 은사를 나누며 그 순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즐거움은 나눌 때 배가 되고, 두려움은 나눌 때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역사가 순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제 “믿음 30일”을 출발합니다. 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이웃과 열방을 바라보는 형제가 될 것을 기대하며 힘찬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는 예수 공동체의 일원으로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이 길을 형제와 함께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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