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형제에게,
형제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내일 (7월 5일) 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던 현장 예배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오늘 장로 모임에서 어렵게 결정하였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결정을 내린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지난 3월에 성도들의 안전과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였습니다. 이번 경우도 그렇습니다. 코로나 지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어 현장 예배를 재개하기로 하였었지만, 지난 주부터 코로나 상황은 이전보다 더 심각하게 진행 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도들의 안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현장 예배를 사모하고 함께 하시기 위해 예약해 주신 성도들과, 그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현장 예배는 취소되었지만 우리의 예배는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우리가 있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찬양하고 말씀을 듣는 예배자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내일 온라인으로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예배자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권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