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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는 지난 26일, 2025년도 임직예배를 드리고 장로 6명, 권사 7명, 안수집사 18명 등 총 31명의 직분자를 세웠다.
임직 받은 이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책임과 직무를 충성되이 감당하며,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고, 교회와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서약했다.
권준 목사는 임직자들을 향해 “믿음과 분별력으로 교회를 인도하고, 중보의 영성과 긍휼의 마음으로 연약한 자들을 돌보며, 항상 감사함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귀한 하나님의 종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자격 없는 자의 하나님 나라'(마 20:1-16)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권 목사는 “구원은 우리의 공로나 의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라며 “직분은 공로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주신 은혜의 도구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은 ‘공로주의'”라며 “내가 얼마나 수고했는가를 내세우는 순간 은혜를 잊게 되고 교회는 분열된다. 하나님 나라는 자격 있는 자의 나라가 아니라, 자격 없는 우리를 은혜로 부르신 하나님의 나라임을 항상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직자 대표로 다짐을 전한 김권종 장로는 “오늘 임직받은 모든 임직자들은 지금껏 배우고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의 자세를 더욱 마음 깊이 새기고, 봉사자와 헌신자의 모습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저와 모든 임직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임직자들을 향한 축복과 권면을 전한 하해현 은퇴장로는 “맡겨진 일에 늘 겸손과 순종함으로 충성하되, ‘내 생각이 항상 옳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공감대를 넓혀 한마음으로 교회를 세워가야 한다”며 “언제나 목사님 중심으로 사역하고, 다수결의 원칙보다는 소통과 기도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원칙을 우선하는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2025년도 시애틀 형제교회 임직자 명단
장로: 김권종, 김카니, 송윤기, 이재호, 임경필, 홍춘호
권사: 강미란, 김지혜, 박나리, 신미선, 이윤주, 지민경, 최현경
안수집사: Ron Kim, 김경훈, 김우성, 김재철, 김형준, 한정석, 황인상, 강혜수, 김기연, 김성은, 남지미, 박은석, 송은혜, 신윤희, 신진경, 윤성혜, 이지예, 최진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