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둘째 주입니다. 한국은 여름의 기운이 완연하고 지난주 방문하였던 중국도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이었습니다. 긴 여름의 햇살을 맞으며 형제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졸업 시즌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상급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과 사회로 나가는 모든 자녀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있으시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지난주 미션빌더팀과 함께 하여 중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우리가 파송한 선교사님께서 그곳에 한 농장을 구매하게 되었고, 그곳의 정리를 위해서 우리 교회의 미션빌더팀이 가게 되었습니다. 약 2년간 사람이 살지 않았던 집과 사람의 손이 가지 않았던 농장은 어디서부터 일을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막막한 지경이었습니다. 팀이 방문하기 전에 적어도 사람이 잘 수 있을 정도로 정리는 하여 두었고, 팀이 저보다 1주 먼저 들어가 쓰레기를 치우는 일과 페인트칠, 석탄 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교체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갈렙 목사님과 함께 잡목제거를 하였는데 그 어마어마한 일을 했음에도 일을 한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할 일은 엄청나게 많이 쌓여 있지만, 우리 팀이 그 시작을 하였기에 조금씩 한 공간 한 공간 정리되어 따뜻하게 온기가 흐르는 장소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함께 간절히 기도하고 왔습니다. 우리가 흘린 땀과 노력이 거름이 되어 그곳에서 키워질 사람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션 센터가 되어 그곳에서 말씀을 배우고 중국을 변화시킬 일꾼들이 키워질 것을 그곳의 잡초들과 잡목들을 제거하며 기도하였습니다. 형제도 함께 기도하여 주시고, 그곳을 인수 받기 위해 거쳐야 하는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잘 되어 질 수 있도록 중보 하여 주십시오.
저는 이제 한국에서의 마지막 한 주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강원도 원주 오크벨리에서 열리는 목회 심포지엄의 강사로 섬기게 됩니다. 약 550명의 목회자가 등록하고 참석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곳에 모인 목회자들이 저의 강의를 통해 교회에 대한 새로운 꿈을 꾸고,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도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다해 섬기게 되기를 원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형제의 소식과 활약을 듣고 도전과 위로를 얻습니다. 중국의 미션빌더 팀을 통해 우리 선교사님이 큰 위로를 얻으셨고, 컨퍼런스를 통해 도전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과 발 되고 마음 되어 그 일들을 다 감당할 수 있게 하심이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정말 저는 행복한 목사입니다. 형제도 그 행복의 마음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