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월에 들어왔습니다. 새해가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3월입니다. 2월은 눈에 파묻혀 지내고 눈 치우다 보니 벌써 3월의 달력으로 바꿔야 하는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눈도 인제 그만 올 것 같고 낮의 길이도 길어지고, 다음 주면 여름의 시간으로 바뀌는 이때 우리의 마음을 다시 모아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고 이 세상에서 어떻게 잘 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를 기억하는 형제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지난주에는 북미 정상 회담이 있었습니다. 기대했던 회담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망했었지만, 그 안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을 믿습니다. 한국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다른 나라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이 100년 전 삼일운동을 일으켰던 시점과 같지 않은가 생각이 되어 하나님께 다시 우리나라를 하나님의 나라의 관점에서 회복시켜 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서로의 이권이 개입된 관계에서 진정한 관계의 회복은 어렵다는 것을 확실하게 다시 깨달은 이번 회담이었던 것 같습니다. 

 

100 년 전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으며 태극기 하나 들고 “대한 독립 만세” 를 외쳤던 그 시대의 마음을 다시 회복하며 종교, 이념,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 하나 되는 대한민국 되기를 다시 기도합니다. 하나님 없는 대화는 역시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기에 형제와 저 그리고 모든 믿는 이들이 오직 하나님 나라 안에서의 대한민국 회복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 기도가 쌓이고 마음이 열릴 때 진정한 평화와 회복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부터 IM 40일이 시작됩니다. 몇 주 동안 공동체 팀에서 열심히 기도로 준비하며 이번 주를 기다려 왔습니다. 형제의 삶이 이번 40일을 통해 이 땅에 사는 이유와 목적을 다시 확인하고 그 확인된 정체성을 가지고 이 세상에 살게 되는 이번 40일이 되기를 저 역시 기도하며 이번 40일을 맞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에 상관없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 나라의 일이며 우리가 하는 모든 말은 하나님 나라를 소개하는 말이어야 합니다. 때로는 나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해야 할 때가 있고 손해를 봐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관점은 항상 과연 이 일이 나에게 유익이 있을 것인가보다 과연 이것이 하나님 나라에 유익이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살게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손해 본 것, 억울한 일 당한 것, 의를 위해 핍박받고 고통받은 것 다 아십니다. 그리고 그 일들이 모두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가 애쓴 것임을 기억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제와 저는 이 세상에 살면서 선을 행하고 더 행하며 살 것입니다. 그 마음을 다시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IM 40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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