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의 두 주를 보내며

 

7월의 중순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두 주 동안 좋은 날씨 가운데 여름성경학교가 잘 진행되었고 어린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를 들으며 저도 행복했던 기간이었습니다. 마지막 한 방울의 땀도 아끼지 않고 모두 쏟아내며 섬겨 준 모든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가 함께 심은 이 복음의 씨들이 잘 자라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 성경학교에는 많은 타민족이 함께하였습니다. 인도 어린이들은 몇 년 전부터 많이 왔었지만 그 외 일본, 중국계 어린이들과 백인 부모를 둔 어린이들도 함께 참석하여 다민족이 함께 하는 진정한 천국 잔치였습니다. 그리고 그 부모님 중 몇 분이 감사의 인사를 전해 오셨습니다. 자신의 자녀가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자신 역시 교회 안에서 성령이 역사하는 것을 느꼈다는 편지를 보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저 역시 예배실 안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만지시는 성령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고 아이들이 반응할 때마다 눈물이 나오도록 감격스러웠습니다. 이 성경학교를 끌어가는 교육부 리더들과 모든 자원 봉사자들, 그리고 이 일들을 위해 중보기도실에서 전심으로 기도하여 주신 기도 용사들, 안전요원들, 간호사 선생님,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아이들을 데려다주신 모든 부모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함께 하였기에 이 일이 가능하였고 우리가 좋은 열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 성경학교를 보며 느낀 감격은 몇 주 전 유명하다는 브로드웨이 뮤지컬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면에서 우리의 자원이 부족하지만, 우리가 있는 것은 그 안에 복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아이들이 그 복음을 듣고 반응하게 하였습니다. 그 누구도 더 빛이 나려 하지 않고 함께 어우러지며 순수한 복음이 모든 순서에서 나오고 그 복음을 아이들이 듣고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교회가 아니면 복음을 들을 기회가 전혀 없는 이 시대에 살면서 우리의 어린 자녀들과 이 지역의 모든 자녀가 우리 교회를 통해 복음을 접하고 이 복음에 사로잡혀 일생을 살게 되는 일이 일어나게 되기를 기도하며 올해 성경학교를 보냅니다. 2 주 동안 매일 입었던 티셔츠를 내려놓고 교회 안에 설치된 우주선과 체육관의 무대를 다 보내며 우리의 마음도 하나님께 다시 드립니다. “하나님, 이곳에서 만지셨던 모든 아이의 일생에 함께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이 자리를 기억하고 일생을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 기도를 드리며 두 주간의 깊은 감격의 순간을 감사로 마무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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