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도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4월을 제 침대가 아닌 다른 침대에서 지내면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가는 곳마다 잠잘 곳이 있고, 저의 설교를 들어 주는 성도들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여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형제의 삶도 어디에 가든 환영받고 사랑받는 축복의 통로의 삶이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저는 이번 한국 방문 중 세 번의 집회를 섬겼습니다. 세 교회의 공통된 특징은 지난 코로나 기간에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맞게 되었고, 이 코로나 기간을 지나면서 새로운 교회의 모습과 다음 세대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형제교회 변화의 이야기와 그동안 우리 교회가 쏟아 부은 다음 세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 열매들을 보며 함께 기뻐해 주고, 그들도 소망을 가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교회들에 꿈을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저의 소망은 이 세상의 모든 교회가 시대에 맞는 옷을 입고 이 세상 변화의 물결 속에서 믿음을 지키고 다음 세대를 믿음의 용사들로 키워 내는 것입니다. 그 일은 어느 지점에 도달하였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한때 교회의 문화를 주도하였던 교회도 변화 없이 그 모습으로 계속 있게 되면 결국 도태되고 젊은이들이 등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제 잘 맞던 것이 오늘 바뀐 세상에서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코로나가 지나간 이 시점에서 교회는 이제까지 입지 않았던 새로운 옷을 만들어 입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에 있습니다.
형제와 함께 늘 새로운 교회, 불멸의 교회, 지금 세대보다 더 부흥하는 다음 세대를 키우는 교회를 꿈꾸며 ‘우리가 어떻게 해야 교회에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고, 다음 세대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교회를 끌어나갈 수 있을까?’ 늘 기도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형제와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수많은 이민교회와 한국교회들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하므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한 걸음을 뗄 때마다 많은 기도를 올리게 합니다.
코로나 이후에 교회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나가야 할까, 형제와 제가 그 모델을 만들어 나가며 오고 올 많은 세대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 시작은 오늘 형제가 드리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영을 전심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그 성공적 예배가 이루어지기를 멀리서 기도하며 깊은 사랑을 보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