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ntown Jr 를 마치고

시애틀의 여름은 독립기념일부터라는 말이 실감 나는 한 주였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ToonTown Jr, 이 열렸었는데, 한 주 내내 추웠습니다. 아침에는 비가 오는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린아이들과 봉사자들이 뿜어내는 열정과 생동감은 시애틀의 추운 여름을 충분히 뜨겁게 하였습니다. 이제 다음 주에 열릴 초등부 ToonTown 을 기대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 위치로 이전한 후 부터 여름성경학교를 “Toontown”으로 이름 짓고, 20년 넘게 이 사역을 해 왔습니다. 이제는 이 사역을 통해 성장한 청년들이 자신의 아기들을 데리고 와 있습니다. 저도 제 손주를 데리고 오는 것이 꿈이기는 하지만, 제 아들들의 협조가 없어서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름성경학교가 열리는 2주간 동안 원 없이 어린이들 만나고, 환영해 주며 지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교회를 좋아하고, 행복한 웃음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여름성경학교가 되고, 훗날 그들의 자녀들도 이곳에 데려와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형제교회의 사역을 시작했던 2000년 대에는 시애틀에 한인 인구도 그리 많지 않았고, 큰 기업도 많지 않아서 젊은 사람들이 이주해 오는 지역이 아니었습니다. 대학교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면 다시 오지 않고 다른 지역에 자리 잡고 사는 것이 추세였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시애틀이 IT의 중심 지역이 되면서 직장을 찾아 들어오는 많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 교회는 많은 젊은 세대들이 이곳에 정착하고, 많은 어린이를 믿음 안에서 키우는 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시애틀은 어떤 도시가 될 지 모릅니다. 무엇이 사람들을 이 도시에 머물게 할 지 아니면 이 도시를 떠나게 할 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회 주셨을 때에 전심으로 이 일을 하였고 충성스럽게 다음 세대들을 키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녀들의 자녀들을 보며 그 열매를 맛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또 어떤 일들을 맡기실 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Toontown 을 통해 경험하였던 하나님의 역사들이 우리의 가슴속에 살아 있고, 또 어린이들의 마음 속에 심겨져 있기에, 앞으로 어떤 일을 맡기셔도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일이 될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여기 있습니다. 우리를 써 주소서!

다음 주에 만날 초등부 어린이들을 기다립니다. 형제도 모두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이 어린이들의 자녀들이 이 성경학교에 뛰어 들어 오는 환상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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