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보내는 편지

머리가 어는 것 같이 느껴지는 한국의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수요일에 들어와 영하의 날씨를 오랜만에 맛보며 한국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바깥 날씨는 춥지만, 가는 곳마다 난방이 잘 되어 있고,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두 따뜻함으로 맞아 주었습니다. 환경은 어떠하든지 심령이 따뜻하고 아름다우며 추위도 견딜 수 있고, 다른 어려움도 같이 견딜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한국 사역은 우리의 자매결연 교회인 의정부 비전교회의 19주년 기념 부흥회를 시작으로 진행됩니다. 의정부 비전교회는 몇몇 성도들이 의정부에 서울 온누리교회와 같은 시스템과 형제교회와 같은 따뜻한 형제애를 가진 교회를 세워보자는 비전을 가지고 의정부에서 19년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설립과 부흥의 역사를 함께 지켜보며 때때로 말씀을 나누고 격려하며 지낸 세월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에 말씀 집회를 섬기면서 성도들의 마음속에 다시 첫 마음을 기억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 비전으로 교회를 세워 나가기를 기도하며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9 교회에 이틀씩 새벽기도를 인도하게 됩니다. 인천, 수지, 수원, 성남, 분당 등의 지역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의 특별새벽기도 기간 동안 2일씩 말씀을 나누며 돌게 되어 있어서 정신 바짝 차리고 가방 잘 챙겨서 다녀야 합니다. 제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이 교회들에 소망의 말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마음이 갈라져 있는 이 나라에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이 임하셔서 더러운 것들과 악한 것들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떠나가는 역사가 있게 기도하여 주십시오.

형제는 이번 주 슬기로운 신앙생활 시리즈 세 번째 말씀을 김성완 목사님을 통해 듣게 될 것입니다. 말씀 맡은 종들을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고, 그 말씀이 형제의 심령에 잘 꽂혀서 그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말씀을 위해 예배를 위해 기도하며 예배를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한 만큼 은혜를 받고, 은혜받은 만큼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주일도 형제의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는 예배 되기를 한국 땅에서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Share:

Facebook

Leave A Comment

Your Comment
All comments are held for moderation.